아르센 웽거 전 아스날 감독이 드디어 축구계로 돌아온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웽거 감독이 측근들에 감독직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한 후 축구계로 복귀하겠다고 알렸다”라면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웽거의 결정에는 월드컵을 향한 야망이 그 배경에 있다. 그는 일찍이 월드컵을 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달 초에 웽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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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 감독은 영국 방속국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항상 월드컵에 가고싶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라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웽거는 감독으로서 복귀를 미뤘다. 그는 “준비가 안된 것 같아 몇 가지 좋은 제안을 거절했다”며 “감독 생활과 조금 거리를 두었던 게 불구덩이로 빨리 복귀하는 걸 망설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웽거는 지도자가 아닌 대회의 진행 등 기술적인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 유력하다. FIFA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웽거를 기술 부문 책임자로 염두에 두고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