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변신’ 개인전 앞둔 백정현 “얼떨떨하네요”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6 10: 32

“부모님께 좋은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백정현(삼성·32)은 추석인 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개인 사진전을 연다.
평소 사진 촬영이 취미인 백정현은 자신의 SNS에 여행 풍경 등 다양한 사진을 올려 ‘수준급’ 사진 실력을 과시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야구 은퇴 후 사진 작가를 해도 되겠다’라는 호평도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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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을 앞둔 가운데 백정현은 “얼떨떨하다. 처음에는 부모님께 좋은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진을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을 통해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만, 백정현은 ‘본업’인 투수로서도 이날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후반기 나선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6일 키움전에서도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개인 한 시즌 타이인 7번째 선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백정현은 “기록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았다. 내가 할 것만 생각하고 내 공 하나하나에 집중한 게 좋은 결과가 됐다”라며 “상대가 강타선이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내 공만 잘던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후반기 호투 비결에 대해서는 “팔스윙을 짧게 바꾼 것이 효과적”이라며 “폼이 안정되는 과정인데,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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