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4' 강현준"..'쇼미더머니8' 릴타치 잡는 서동현, 약올리기 디스 끝판왕 [핫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07 07: 40

'쇼미더머니8' 서동현이 일 쳤다. '제일 무서운 한 살 형' 릴타치를 제대로 건드렸다.  
지난 6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서는 40 크루와 BGM-v 크루가 디스 배틀을 펼친 가운데, 40 크루가 우승을 거뒀다.
40 크루와 BGM-v 크루는 디스 배틀에 앞서 선·후공 결정권이 걸린 운동회를 가졌다. 그 결과 BGM-v 크루가 1, 3라운드에서 선공을 펼치게 됐다. 40 크루는 2라운드의 선공을 택했다.

BGM-v 크루 짱유, 펀치넬로, 최엘비와 40 크루 윤훼이, 김승민이 디스 배틀의 포문을 열었다. 첫 번째 배틀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는 펀치넬로와 짱유를 상대하게 된 윤훼이가 의외의 선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우주 비행' 크루 소속 최엘비와 김승민의 디스전도 흥미진진했다.
2라운드는 BGM-v 크루 제네 더 질라, 우디고차일드, 서동현과 40 크루 EK, 타쿠와, 릴타치가 꾸몄다. 이중 빅매치는 서동현과 릴타치의 디스전이었다. 서동현이 릴타치가 '고등래퍼' 출신 딱지를 떼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지속적으로 도발해왔기 때문.
릴타치는 서동현을 디스하기에 앞서 "한 살 두 살 차이 나는 형들이 제일 무섭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서동현은 "힙합에 선배가 어딨습니까. 형님"이라고 비아냥댔다. 게다가 'ㅇㅈ(인정)' 팻말까지 만들어와 릴타치에게 들이밀었다.
결국 릴타치는 평정심을 잃었다. 이는 가사 실수로 이어졌다. 서동현은 릴타치의 자격지심을 제대로 건드리는 무대로 후공을 펼쳤다. 서동현은 릴타치가 '고등래퍼3' 출연했을 때 외양을 따라했고, 비트까지 릴타치의 경연곡 '눈'으로 골랐다.
가사, 퍼포먼스, 태도 모두 서동현의 압승이었다. 매드클라운은 서동현을 똑똑하다고 치켜세웠고, 비와이는 "동현이가 압도적으로 이겼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BGM-v 크루 영비, 칠린호미, 맥대디와 40 크루 윤비, 도넛맨, 브린이 장식했다. 칠린 호미와 맥대디는 가사를 실수했고, 영비는 윤비의 맹공에 맥을 못 췄다. 
크루 디스 배틀의 결과는 40 크루의 승리였다. 특히 서동현, 릴타치가 참여한 2라운드는 서동현이 소속된 BGM-v 크루가 100표 중 94표로 얻어 우승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서는 본선 전 크루 리벤지 배틀이 추가됐다. 크루 디스 배틀의 대결 상대가 1대 1로 붙어서 하나의 곡으로 합동 공연을 펼쳐야 한다. 이에 서동현과 릴타치는 또 한 번 함께 맞붙게 됐다. 릴타치가 다음 배틀에서 디스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net '쇼미더머니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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