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본능' 이재학, 한화 또 울렸다 "미트만 보고 던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07 05: 57

"한화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자신감있게 승부할 수 있었다".
이재학(NC)이 천적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 
2015년 9월 17일 대전 경기 이후 한화전 10연승을 질주중인 이재학은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과시했다. 시즌 8승째. 

이재학 /rumi@osen.co.kr

강윤구, 박진우, 원종현은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노진혁(2회 1점)과 제이크 스몰린스키(4회 2점)는 홈런을 터뜨리며 이재학의 8승 사냥을 도왔다. NC는 한화를 4-0으로 꺾고 3일 문학 SK전 이후 2연패를 마감했다. 
이재학은 지난달 30일 창원 KIA전에서 3⅓이닝 5실점(8피안타 3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난 경기에서는 잡생각이 많아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멘탈 코치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포수 미트만 보고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화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자신감있게 승부할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 경기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줘 조금 더 편하게 던졌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리고 이재학은 "어제 경기에서 패한 뒤 선수들이 오늘은 꼭 이기자고 해서 열심히 해 좋은 분위기 속에 승리까지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선발 이재학이 경기 초반 위기를 잘 넘기고 6회까지 완벽하게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이재학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NC는 7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7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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