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의 홈런' 스몰린스키, 부활 기지개 켤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07 12: 00

드디어 터졌다. 17일 만에 손맛을 만끽한 제이크 스몰린스키(NC)가 다시 기지개를 켤까. 
스몰린스키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5번 우익수로 나선 스몰린스키는 2회 한화 선발 장민재와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스몰린스키는 1-0으로 앞선 4회 1사 2루 추가 득점 상황에서 장민재의 2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지난달 20일 창원 두산전 이후 17일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 스몰린스키는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제이크 스몰린스키 / soul1014@osen.co.kr

NC는 한화를 4-0으로 꺾고 3일 문학 SK전 이후 2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이재학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스몰린스키는 경기 후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투수들도 잘해줬고 수비도 잘 도와준 경기였다. 한화를 상대로 좋은 성적인데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첫 타석에서 스플리터로 삼진을 당해 다음 타석에서는 그 공에 당하지 않으려고 조금씩 변화를 준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세 번째 타석의 공도 힘이 조금 모자라 담장 앞에서 잡혔는데 한국 음식을 더 많이 먹고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타선에서는 노진혁의 리드를 가져오는 홈런과 스몰린스키의 홈런을 포함한 3타점 활약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무엇보다도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열심히 뛴 게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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