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복귀한 마테오 다르미안(파르마)이 옛 스승들에 감사를 전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르미안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로 이적했다. 지난 2015년 토리노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지 4년만의 이탈리아 복귀다.
다르미안은 탁월한 수비력을 갖춘 측면 수비수지만 EPL에서 살아나기에는 공격력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던 루이 반할, 조세 무리뉴 등 전임 감독들은 다르미안을 중요한 경기에서 전술적인 키맨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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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몸 담던 시절 다르미안은 반할 감독과 FA컵 우승, 무리뉴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일궜다. 경기 출전 횟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 때문에 맨유를 떠난 후에도 다르미안은 둘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다르미안은 지난 6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와 인터뷰에서 “반할과 무리뉴는 위대한 감독이다”라면서 “그들은 내게 긍정적인 것을 많이 가르쳐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르미안은 “맨유 같은 구단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게 했고, 맨유의 셔츠를 입는 것만으로도 큰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전 소속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하지만 다르미안은 최근까지 자신을 지도했던 솔샤르 감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처음 2년은 많이 뛰었지만 그 후 1년 반은 거의 뛰지 못했고, 뛰고 싶다는 욕망이 맨유를 떠나게 했다”라면서 맨유서 마지막 시즌에 적은 출장 횟수가 이적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