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 메시 자유계약 조항 존재 인정..."그래도 잔류할 것" 확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07 08: 34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할 수 없다. 프로 데뷔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뛴 메시는 축구 팬들에게 바르셀로나 그 자체다. 그 때문에 메시가 은퇴를 하지 않는 이상 바르셀로나를 떠날 일이 없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 언매체 ‘엘파이스’에 따르면 메시가 당장 내년에라도 바르셀로나는 떠날 수 있다. 지난 2017년 재계약을 체결한 메시는 만 32세가 되는 2020년이 되면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있다고 전해진다. 1987년 6월 24일인 메시는 2020년 만 32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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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이런 계약 조항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사TV’를 통해 “메시의 계약은 2021년까지인데 계약이 끝나기 전 시즌이 된다면 팀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스스로 그런 권리를 획득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가 계속 팀에 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사비, 이니에스타, 푸욜과 계약에도 모두 그 조항이 있었다”라면서도 “메시가 오랜 기간 팀에 남을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못박았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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