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4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홈 3연전을 갖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4를 기록중인 다저스는 3연전 결과에 따라 라이벌 구단을 상대로 홈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24G 13승 4패 ERA 2.96)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는 제프 사마자(28G 9승 11패 ERA 3.61)다.

2차전에서는 토니 곤솔린(6G 2승 1패 ERA 2.89)과 타일러 비디(20G 3승 9패 ERA 5.61), 3차전에서는 훌리오 유리아스(28G 4승 3패 ERA 2.55)와 데릭 로드리게스(23G 5승 8패 ERA 5.15)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당초 3차전 선발은 워커 뷸러로 내정됐지만 최근 부진한 뷸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유리아스로 선발이 변경됐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3연전에서 지구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다저스의 승리뿐만 아니라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패배도 필요하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게 스리즈 스윕승을 거두더라도 애리조나가 마찬가지로 3연승을 거둔다면 지구 우승 확정이 불가능하다.
지구 2위 애리조나는 선두 다저스와 무려 18게임차로 벌어져 있어 지구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와는 3.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아직 남아있다. 비록 지난달 마감한 트레이드 시장에서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트레이드하긴 했지만 남은 시즌 승리를 향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애리조나는 이날부터 신시내티 레즈의 홈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선발 매치업은 1차전 로비 레이(28G 12승 7패 ERA 3.97)와 타일러 마흘(20G 2승 10패 ERA 4.72), 2차전 알렉스 영(12G 6승 3패 ERA 3.84)과 루이스 카스티요(28G 14승 5패 ERA 3.25), 3차전 마이크 리크(28G 11승 10패 ERA 4.71)와 앤서니 데스클라파니(27G 9승 8패 ERA 4.10)다.
만약 첫 2경기에서 다저스가 2연승, 애리조나가 2연패를 기록한다면 다저스는 오는 8일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9월 8일 전에 지구 우승(혹은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팀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팀(1902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941년 뉴욕 양키스, 1975년 신시내티 레즈)에 불과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