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에이스 글래스노, 오는 9일 복귀…힘겨운 WC 싸움 희망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07 09: 14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글래스노가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래스노는 8경기(48⅓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 엄청난 페이스를 보였다. 하지만 몇 경기 던지지 못하고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5월 1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5월 27일에는 60일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하며 시즌 중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탬파베이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정규리그 종료를 한 달여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복귀하게 됐다. 
탬파베이는 돌아온 에이스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룰 계획이다. 글래스노의 투구 이닝은 당분간 2~3이닝으로 제한된다. 탬파베이는 글래스노의 이닝을 조금씩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와는 9.5게임차로 벌어져 있어 지구 우승을 노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다만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0.5게임차, 2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1.5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글래스노의 합류는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탬파베이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글래스노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이 되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다. 단순히 돌아와서 벤치에 앉아 있기는 싫다”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