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곰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두산에게 1승 15패로 상대전적 열세에 빠졌던 LG는 올 시즌 역시 3승 9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과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LG는 선발 투수로 차우찬을 예고했다.

차우찬은 지난해 LG가 두산을 상대로 1승을 거둘 당시 선발 투수로 나와 9이닝 1실점 완투를 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에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지만, 5월 5일 어린이날 매치에서는 3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LG는 전날 롯데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장단 9안타 5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잡은 만큼, 차우찬의 호투와 함께 두산 공포증 극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용찬이 나선다. 이용찬은 올 시즌 22경기 6승 9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등판. 직전 등판인 1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두산은 연이틀 비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만큼,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가 중요해졌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가 열리지는 미지수. 그래도 박건우, 오재일, 김재환 등 주축 타자의 부상 회복에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두산으로서는 비로 인한 휴식이 반가울 따름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