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강판’ 커쇼, 4이닝 3실점 부진…14승 달성 실패[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07 13: 04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커쇼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도노반 솔라노에게 초구 안타를 맞은 커쇼는 케빈 필라에게 안타, 에반 롱고리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버스터 포지와 조이 리카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1회초 무사 1, 2루 상황 샌프란시스코 에반 롱고리아에게 볼넷을 내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심판에게 볼 판정에 대해 묻고 있다. /dreamer@osen.co.kr

2회에도 선두타자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낸 커쇼는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투수 제프 사마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솔라노와 오스틴 슬래이터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스스로 위기를 막아냈다.
커쇼는 3회에도 선두타자 필라와 롱고리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포지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은 커쇼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오히려 선두타자를 잡고 나서 듀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커쇼는 5회 선두타자 슬래이터에게 안타를 맞고 케빈 필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커쇼는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9구였다.
커쇼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딜런 플로로는 롱고리아의 진루타로 1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포지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리카드와의 승부를 택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내보냈다. 결국 플로로는 야스트렘스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고 커쇼의 책임주자는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커쇼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커쇼의 시즌 14승 도전도 좌절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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