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조기 강판’ LAD, 라이벌 SF전 4-5패…4연승 마감[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07 14: 33

LA 다저스가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승 행진을 마감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구 우승 매직넘버(4)를 줄이지 못했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시즌 5패를 당했다.

5회초 강판 된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이닝이 종료 된 뒤 더그아웃을 나서고 있다. /dreamer@osen.co.kr

타선에서는 A.J. 폴락이 4타수 3안타 3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 샌프란시스코 마우리시오 듀본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타일러 로저스(1이닝)-페르난도 아바드(⅔이닝)-얀델 구스타브(⅓이닝)-윌 스미스(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투수 스미스는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32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신인 마우리시오 듀본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다저스 A.J. 폴락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다저스는 2회말 1사에서 A.J. 폴락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듀본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오스틴 슬래이터가 안타로 출루했고 케빈 필라가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커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딜런 플로로를 투입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에반 롱고리아의 진루타와 버스터 포지의 자동 고의4구에 이어서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대타 브랜든 벨트를 또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듀본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1을 만들었다.
1-5로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는 5회말 폴락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한 점 추격에 나섰다. 6회에는 작 피더슨의 2루타에 이어서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5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이후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마무리투수 윌 스미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대로 패하는 듯했던 다저스는 9회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폴락이 이날 경기 세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4-5 한 점차 승부로 만들었다. 이어서 대타 러셀 마틴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윌 스미스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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