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29)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7일 키움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안치홍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유는 고질적인 손가락 통증이었다. 지난 6월 21일 잠실 LG전에서 3루 베이스를 터치하다 오른손 중지가 꺾이는 부상을 당한 이후 통증에 시달려왔다.
![[사진=박준형 기자] KIA 안치홍 / sou1l10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7/201909071406776983_5d733e55c91f3.png)
안치홍은 전날 KT위즈와의 수원경기에 선발출전했으나 첫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역시 손가락 통증이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그동안 주장을 맡아 아파도 참고 출전했다. 이제는 더 이상 볼을 던지기도 어려운데다 타격을 하면 통증을 계속 느껴 더 이상 뛰기 어려울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는 만큼 차분히 치료하는 편이 낫겠다. 남은 시즌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안치홍은 정밀검진을 받고 남은 시즌은 재활군에서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은 40타석을 추가하면 규정타석에 도달할 수 있으나 달성이 어렵게 됐다.
안치홍은 올해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5리, 5홈런, 49타점, 4도루 45득점을 기록했다. 작년 커리어하이 기록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을 남기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