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네이마르 활약으로 비니시우스 데뷔 연기..."교체할 이유 없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07 15: 07

월드클래스 선수는 역시 달랐다.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을 털고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고, 그 때문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9, 레알 마드리드)의 데뷔전도 미뤄졌다. 
브라질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35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네이마르는 부상 복귀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 19분 카세미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13분엔 직접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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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지난 6월 코파 아메리카 2019 개막이 임박한 시점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 때문에 약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과 이적설 등 복잡한 상화 탓에 현재 4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에도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지만 네이마르는 역시 월드클래스 선수였다. 부상 복귀전임에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치치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당초 네이마르를 후반 교체 아웃시킬 계획이었다. 
치치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를 뺄 이유가 없었다”라며 “3번이나 그를 교체시키려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 향상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치치 감독은 출격을 대기했던 신예 공격수 비니시우스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비니시우스가 투입될 준비를 했다”라면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복잡하고 무거운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가 더 수월하고 편하게 뛸 수 있도록 적절한 위치에서 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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