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이형범이 복귀 채비를 갖췄다.
이형범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올 시즌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60경기 6승 2패 17세이브 9홀드를 기록한 이형범은 지난달 30일 이후 팔꿈치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두산이 최근 4경기 연속 우천 및 강풍 취소로 경기를 치리지 못한 가운데 이형범은 복귀 시간을 벌었고, 이날 불펜 점검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날 이형범이 던진 공은 총 20개. 던진 후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괜찮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7일) 점검을 한 뒤 문제가 없다면 내일부터 등판 대기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팔꿈치 골멍으로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승회도 캐치볼을 하는 등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두산 관계자는 "9월 말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