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팬들이 고인에 대한 묵념시간에 야유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9살 딸 사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사나는 우리 가족을 이끌어주는 별이 될 것”이라면서 “많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사나를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다”며 아픔음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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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스페인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엔리케 감독은 지난 6월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나의 사망으로 그의 사임 이유가 밝혀졌다.
사나에 대한 애도가 깊어지는 가운데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6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스페인의 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서 루마니아 팬들은 귀를 의심케 하는 행동을 선보였다.
이날 루마니아 축구협회는 엔리케 감독의 딸 사나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시간을 경기 전 가졌다.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도열한 가운데 엔리케 감독의 딸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 시간을 가졌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야유를 시작했다.
특별한 이유가 알려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라운드에 서 있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선수들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기브미스포츠는 "루마니아 팬들은 불명예스런 행동을 펼쳤다. 유럽 전역에 퍼진 인종차별까지는 아니지만 팬 문화에 대한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면서 "스페인과 경쟁을 펼치는 것은 맞지만 루마니아 팬들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