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엠넷 ‘고등래퍼’ 출신 가수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노엘은 이날 새벽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걸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건 그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이다. 그는 6일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료 0, 증인 사실상 0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하지만, 많이 아쉽고 부족함을 느낍니다.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성장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으로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아들이 문제였다. 노엘은 2017년 2월 방송된 ‘고등래퍼’에 출연했는데 첫 방송 이후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법적으로 문제가 될 트윗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학폭 논란의 영비와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당시에도 장제원 의원은 바른정당 소속으로 국정 농단 사태 관련 청문회에서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받는 우병우 증인을 신랄하게 비난해 화제를 모았다. 정치적 행보는 그 때나 지금이나 핫하지만 아들 문제가 또다시 발목을 잡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노엘은 자신의 SNS 계정을 닫았다. 장제원 의원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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