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6·25 참전용사 비하논란 사과 “진심으로 죄송..비하·조롱 의도 憮”(전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9.07 19: 04

배우 김민교가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1’에서 6.25 장병들을 ‘군무새’(군인과 앵무새의 합성어)로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교는 7일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라며 “가장 먼저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을 존경하는 참전 용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기에 6.25 참전유공자회에 연락드려 비하나 조롱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소상히 말씀드리고 이제야 사과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연기자로서 제 역할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교가 무대 앞으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배우 김민교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앞서 지난해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1에서 6.25 장병들을 군대에 다녀왔다는 자부심으로 앵무새처럼 ‘군부심’만 얘기하는 사람, 이른바 ‘군무새’(군인과 앵무새의 합성어)로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다. 
이에 지난 6일 열린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오원택 PD는 군대를 먼저 간 분들, 선임이 후임을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걸 희화화해서 풍자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렇게 선임이 후임을 괴롭힐 수 있다고 하면 그보다 더 선임인 참전용사들, 이순신 장군까지 계시다라는 맥락으로 표현됐다”고 해명했다. 
이하 김민교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교입니다. 
가장 먼저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을 존경하는 참전 용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기에 6.25 참전유공자회에 연락드려 비하나 조롱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소상히 말씀드리고 이제야 사과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후손으로서 그 분들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연기자로서 제 역할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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