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이번엔 음주운전→父장제원 "참담한 심정, 법적 책임 달게 받을것" (공식)[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07 20: 46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운데, 아버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장제원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로서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입니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라는 글로 아들의 잘못을 대신 사과했다.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래퍼 노엘은 새벽 2~3시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고.
장제원의 아들인 노엘이 방송에 등장해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7년 2월 방송된 Mnet '고등래퍼'다. 해당 방송은 고등학생만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0대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노엘은 첫 방송 직후 인성 논란이 불거졌고,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문제가 됐다. 곧바로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노엘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나의 잘못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다. 한순간의 호기심으로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 물론 그러한 글을 올리고 멘션을 보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급한 언행을 반성하면서도, 부적절한 만남을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고, 아들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며 사과한 뒤,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노엘은 '고등래퍼' 하차 한 달 만에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또 한번 비판을 받았고, 이후 2018년 3월 스윙스가 이끄는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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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디고뮤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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