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어플', 유동근子 유지상 첫 게스트하우스 여행→제아, 제주도 1년 살기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07 19: 45

'혼족어플'을 통해 유지상의 인싸되기 프로젝트부터 제아의 제주도 미니멀 라이프 등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혼라이프 만족 프로젝트-혼족어플'에서는 안젤리나의 혼드 도전기, 제아의 제주도 라이프, 유지상의 게스트 하우스 여행기 등이 공개됐다.
MC 전현무와 강한나는 본격적인 영상이 공개되기 전, 간단하게 토크를 나눴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묻는 질문에 강한나는 "돈은 많이 모았니? 저축 많이 했니?라는 말이다. 평소 재테크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돈을 주로 통장에 모아놓고 먹는 것 외에는 쓰지 않는다. 쇼핑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1년에 한번씩 얼굴에 레이저는 한다. 작품 끝나면 한바탕 해야한다. 색소가 침착되기 때문에 한바탕 태워줘야 한다. 색소 침착을 없앤다"며 솔직하게 얘기했다. 전현무는 "역시 우리 과"라며 예능감을 칭찬했고, "리액션이 거의 방청객 수준"이라며 웃었다. 
초보 '혼드(혼자 드라이브)'족인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인도 출신의 럭키에게 운전 실전 훈련을 받았다. 
럭키는 55km 떨어진 을왕리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자고 제안했다. 안젤리나는 시속 35km로 달렸고, 럭키는 "조금 더 속도를 내도 된다. 60km를 넘겨도 된다"고 했다. 안젤리나는 "새 도시에서 운전하니까 러시아랑 느낌이 다르다"며 긴장했다.
럭키는 다소 불안한 운전 실력에 자동차 손잡이를 꼭 잡고, 선글라스도 벗었다. 동시에 생명과 직결된만큼 다소 엄격하게 운전 교육을 시켰고, 전현무는 "저건 럭키가 잘하는 일이다. 운전은 위험하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땐 저렇게 해야한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안젤리나가 안전하게 운전하니까, 난 옆에서 구경하며 가고 있다"고 응원했다.
여기에 안젤리나는 험난한 서울 도로 주행에 나섰고, 목적지 남양주로 향했다. "생각보다 남양주가 멀지 않다"며 목적지에 도착했고, 마지막 남은 난관 주차를 시도했다. 주차까지 성공한 안젤리나는 예쁜 남양주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MC 전현무는 "혼행(혼자 여행)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강한나는 "내일 모레 혼행을 떠난다. 프랑스 파리로 혼자서 일주일 여행 계획을 세웠다. 진짜 '혼족어플'을 찍으면서 모험할 수 있는 모험심이 생겼다. 8월 초에 여행을 계획했는데, 정말 이 프로그램이 도움됐다. 새로운 날 발견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진짜 강한나가 됐다. 우리 프로그램이 사람 하나를 바꿔놨다. 시청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웃었다.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 유지상은 유명 배우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둘째 아들이다. 전현무는 "내가 봤을 때 전인화 선생님의 얼굴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집에서 노래 부르고, 밥 먹고, 게임하는 유지상은 "'슈퍼밴드' 이후 주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모르는 사람과 노래하고 놀고 싶었다. 내가 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 한국에서는 강릉 여행을 가고 싶었다. 게스트 하우스로 가려고 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집돌이' 유지상은 KTX도, 게스트 하우스도, 강릉도 처음이었다. 게스트 하우스 주인은 "음악을 틀면서 칵테일도 무제한"이라고 했다. 그는 짐을 풀고 방을 둘러보며 자신만의 시간을 만끽했으나, 새로운 방 친구가 입실하면서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유지상은 쭈뼛쭈뼛거리며 쉽게 다가가지 못했고, 전현무는 "(슈퍼밴드 때도 봤는데)유지상이 낯을 많이 가린다"며 걱정했다. 강한나는 "펍 파티가 시작되고, 저녁 9시 30분 이후에나 친해질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유지상과 방 친구들은 바닷가에 갔고, 어색하지만 조금씩 가까워졌다. 유지상은 "바닷가 데리고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방 친구는 "여기 안 오셨으면 뭐 하려고 했냐?"고 물었고, 유지상은 "그냥 TV나 보려고 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유지상은 자신의 특기를 한껏 살려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유지상은 새로운 친구들에게 집에서 혼자 꾸준히 작업해서 만든 자작곡을 처음으로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전현무는 "바로 인싸가 됐다"고 했다. 
유지상은 자기 전 아버지 유동근과 다정하게 통화를 나눴고, 게스트하우스 여행에 대해 "다 형들인데 편하게 해주셔서, 오래 알던 사람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용기가 많이 날 것 같다. 내일 집 가자마자 형이랑 축구 온라인 게임 해야겠다"며 웃었다.
 
제아의 '제주도 미니멀 라이프'에 절친 오영주가 등장했다. 
오영주는 제아의 제주도 집을 이곳저곳 구경했고, "왜 화장대에 호박이 있냐? 방이 더럽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드라이브에 나선 두 사람은 새와 동물들의 자유롭게 생활하는 핫플레이스를 방문했고, 인생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이어 제아는 오영주와 함께 평소 가보고 싶었던 맛집을 찾아갔다. 
제아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 오영주에게 제주도에 있으면서 힘들었던 얘기를 꺼내놨고, 강한나는 "친구 만나면 이런 힘든 얘기를 하게 된다", 전현무는 "제아가 그때 진짜 울었다"고 했다.
제아와 오영주는 제주도의 석양까지 즐기며 꽉 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제아는 "제주도 한 달 살이 중, 네가 와줘서 막판에 깜짝 서프라이즈 같다"며 고마워했고, 오영주는 "나도 나중에 한 달 살이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제아는 한 달 살기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1년 살 집을 알아봤고, 전현무는 "연예인 활동 안 하려고 그러냐?"며 궁금해했다. 이후 제아는 지난 9월 6일부터 제주도 1년 살이를 시작했다.
 
이날 전현무는 "'혼족어플'이 토요일 저녁 꿀잼 보장이었는데 6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며 종영 소식을 알렸고, 강한나는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함께해서 좋았다. 내일 모레 혼자 여행을 떠나는데 혼자 만족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혼족어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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