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유선-김소연-김하경, 김해숙 시한부 사실 알았다…부둥켜 안고 오열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07 21: 14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유선 등 가족들이 김혜숙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됐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는 박선자(김해숙)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엄마가 폐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미선(유선)은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박선자는 쇼크로 인해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미선은 박선자가 폐암 말기고, 3개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정신을 차린 박선자는 왜 말하지 않았냐고 눈물 흘리는 강미선에게 “나도 몰랐는데 죄송할 게 뭐있냐. 말한다고 내가 더 사는 것도 아니다. 누굴 원망하겠느냐”며 다독였다.
박선자는 자신이 떠난 뒤를 걱정했다. 박선자는 강미선에게 “나 떠나면 이제 네가 엄마다. 아직 애들에게 말하지 말아라. 강미리(김소연)는 임신했고, 강미혜(김하경)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말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강미선은 박선자의 항암 치료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고, 박선자의 빈 자리를 자신이 채울 수 없을 거라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방송화면 캡처
엄마의 건강 상태를 모르는 강미혜는 결혼 준비에 설레고 행복했다. 김우진(기태영)이 최근 박선자에게 다른 일이 없냐고 물어도 “엄마가 우리 혼낼 때 빼고는 그런거 모르겠다”며 “엄마는 늘 방문을 열면 장롱처럼 그 자리에 계시는 분이다”고 철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종수(동방우)와 나혜미(강성연)도 박선자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됐다. 한종수는 임신한 강미리(김소연)이 걱정돼 입도 뻥끗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나혜미는 강미리를 찾아가 “네가 친정에서 쉬었으면 좋겠다”, “키워준 엄마에게 효도하라”는 등의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나혜미의 말이 신경 쓰인 강미리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으나 업무 전화가 오면서 통화하지 못했다. 그 사이 전인숙은 한태주(홍종현)에게 회장 자리에 오르자고 제안했고, 한태주는 “그렇게 하겠다. 측근들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그들이 아이만 뺏으려는 계획에 분노했다. 그리고 박선자의 건강 상태도 알게 됐다.
방송화면 캡처
박선자는 한사코 항암 치료를 거부했다. 하지만 박영달(박근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박선자는 “애들 생각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나도 힘들고, 다들 힘들어질텐데”라며 “나는 최선을 다하고 살았다”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강미리의 출산, 강미혜의 결혼을 봐야하지 않겠냐는 박영달의 설득에 항암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박선자의 상태를 알고 있는 강미선과 강미혜는 신경질을 내기도 했다. 강미선은 같이 사는 사람이 신경도 안 쓴다며 신경질을 부렸고, 강미혜는 언니가 더 평소에도 엄마에게 짜증을 내지 않냐며 언성을 높였다. 엄마의 상태를 말할 수 없는 강미선은 속을 태울 뿐이었고, 그의 남편 정진수(이원재)는 집안일을 거들며 강미선의 부담을 덜어줬다.
힘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박선자는 딸들을 걱정했다. 특히 강미선에게 자신의 상태를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나 한태주가 나중에 강미리가 원망하고 후회할 것을 걱정해 이를 말했다. 그리고 강미혜도 이를 알게 됐다. 강미리, 강미혜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박선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눈물 흘렸다.
한편, 한태주를 회장으로 올리려는 전인숙은 이사들을 만나 힘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강미혜의 외도 현장을 포착해 압박을 했다. 초조해진 나미혜는 기자들에게 강미리가 전인숙의 딸이라는 사실을 흘리려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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