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고기일까봐?"…'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이동욱 '미소'에 섬뜩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07 23: 39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이 이동욱의 미소에 섬뜩함을 느꼈다.
7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에서는 에덴고시원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서문조는 유기현(이현욱)을 살해한 뒤 고시원에서 윤종우와 만났다. 엄복순(이정은)에게서 들었다면서 다가온 서문조를 보고 윤종우는 “되게 친한 척 하네”라며 불편한 마음이었다. 그러나 서문조에게 마음을 여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서문조와 범죄 심리 소설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던 것.
서문조는 윤종우가 쓰고 있는 소설 내용과 주인공에 대해 물었다. 윤종우는 신나서 소설 내용과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 소설과 주인공은 서문조와 비슷했다. 서문조는 비슷한 이야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다시 방으로 돌아온 윤종우는 서문조가 말한 내용을 소설에 써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윤종우와 서문조는 샤워장에서 다시 만났다. 윤종우는 유기현, 안희중(현봉식) 등이 어제부터 보이지 않는다면서 궁금해했지만 서문조는 “다른 사람에 대해 모른 척 해주는 것도 예의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모른 척 했다. 이후 윤종우는 출근 준비를 하기 전 자신의 방에 누가 들어온다는 생각에 여러 장치를 해두며 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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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생활만큼이나 회사 생활도 힘들었다. 고상만(박지한)이 작업을 지시하면서 어려운 게 있으면 박병민(김한종)에게 물어보라고 했지만 박병민은 “낙하산으로 왔으면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냐”며 핀잔만 줬다. 손유정(오혜원)의 도움이 있었지만 야근까지 하게 되면서 여자 친구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서문조는 홍남복(이중옥), 변득종(박종환), 변득수(박종환)에게 안희중(현봉식)을 처리하라고 말했다. 서문조는 “고시원은 세 가지가 없다. 고시생, 햇빛, 우리를 찾는 사람이 없다. 아저씨가 우릴 찾게 만드는 사람이 있게 했다. 아저씨 찾으려던 그 양반 죽었다. 아저씨도 곧”이라며 어금니를 발치, 자신의 컬렉션에 저장했다.
소정화(안은진)는 변득종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잠겨있던 비닐하우스 안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했고, 그 비디오 테이프는 보육원에서 녹화된 것이었다. 비디오 테이프 안에는 개구리를 잔인하게 죽이려는 변득종, 변득수와 엄복순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방송화면 캡처
늦은 밤, 변득종과 변득수는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나섰다. 퇴근하던 윤종우는 그들이 끌고 가는 자루에 담긴 게 무엇인지 궁금해졌고, 몰리 지켜봤다. 윤종우가 그들을 지켜보는 걸 서문조가 목격했고, 서문조는 쌍둥이들에게 뭘하는지 물었다. 서문조는 “시체라도 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고, 쌍둥이들은 “음식물 쓰레기다”라며 윤종우의 의심을 피했다.
하지만 윤종우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자루를 열어보자고 제안한 것. 서문조 역시 “빨리 열어봐라”고 종용했다. 그 안에는 고양이 시체가 있었다. 윤종우의 의심은 사라졌고, 서문조는 “아버지가 수의사라 동물 시체 보는 게 익숙하다”며 술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서문조는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권해 의구심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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