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대진 확정, '조재호VS허정한'…'멕스 VS 조명우'[LGU+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08 07: 45

세계 최강 3쿠션 강자를 가리는 8강 대진이 확정됐다.
8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릴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이하 LG U+컵)' 본선 8강 대진표는 조재호(서울시청, 세계랭킹 7위)와 허정한(경남, 14위)의 맞대결로 시작해 트란(쩐) 퀴엣 치엔(베트남, 8위)-세미 사이그너(터키, 5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4위)-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위), 에디 멕스(벨기에, 6위)-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로 정해졌다.
조재호는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6일 최완영(충북, 54위)을 꺾은 조재호는 7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트란(쩐)과 조 선두 쟁탈전에서 승리, 1번 시드를 받았다. 예선 3전전승을 기록한 조재호는 예선 최고 애버리지(2.609)를 기록했다.

[사진]조재호(왼쪽)와 허정한 /대한당구연맹

반면 허정한은 힘겹게 8강 무대를 밟았다. 첫 경기에서 김봉철(안산시체육회, 55위)을 이겼지만 타스데미르에게 패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하지만 마지막 예선에서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40-33으로 격파, 살아남았다.
일찌감치 8강을 확정한 예선 1위 조재호와 막차를 탔지만 야스퍼스를 무너뜨린 예선 8위 허정한은 이날 오전 11시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둘 중 승자는 이날 오후 5시 30분 트란(쩐)-사이그너 승자와 맞붙게 된다. 
[사진]조명우(왼쪽)와 에디 멕스 /대한당구연맹
낮 12시 30분부터 펼쳐질 8강 마지막 경기는 조명우가 출전한다. 1998년생 조명우 역시 이번 조재호와 유이하게 예선에서 3전전승을 기록했다. 김행직(전남, 1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15위)까지 최고수들을 잇따라 물리쳤다. 동시에 예선 애버리지도 2.400으로 2위에 올랐다. 
조명우의 상대 멕스는 예선을 7위로 통과했다. 이충복(268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18위)를 연파한 멕스는 사이그너에게 패했다. 멕스는 3쿠션 월드컵에서 10차례 우승, 4대천왕으로 불리는 야스퍼스, 브롬달, 산체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PBA 진출)에 이어 역대 5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강자다. 조명우가 멕스를 꺾게 되면 이날 오후 7시 타스데미르-자네티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는 전통의 강호로 꼽혀왔던 '4대천왕'들은 모두 탈락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MBC SPORTS+와 KBS N SPORT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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