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19, 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시형은 지난 7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9점과 예술점수(PCS) 71.22점을 기록했다.
총점 141.01점을 더한 이시형은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7.30점을 합해 합계 총점 218.31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1등은 러시아 안드레이 모잘레브(223.72점).

이시형은 이번 주니어그랑프리서 자신의 개인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서는 이해인(한국중)이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이시형마저 은메달을 더하며 남녀 싱글에서 모두 한국 선수가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시형은 이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트리플 악셀-트리플 플립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트리플 루프에서는 회전수 부족으로 감점을 받았으나 이어지는 연기를 무사히 마치며 이시형은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