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태어난 비앙카 안드레스쿠(세계랭킹 15위, 캐나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안드레스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8위, 미국)를에 세트 스코어 2-0(6-3 7-5)으로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드레스쿠는 남녀 통들어 캐나다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첫 우승자가 됐고,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초로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에 처음 출전해 곧바로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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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드레스쿠는 2004년 윔블던을 제패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한 10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윌리엄스는 네 대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에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지난 2017년 9월 출산 후 지난해 코트로 복귀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올해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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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경험이나 파워에서 앞서는 윌리엄스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2세트 5-1로 앞서던 안드레스쿠가 5-5까지 추격을 허용한 장면을 제외하면 안드레스쿠가 이렇다 할 고비조차 없는 편안한 경기 운영을 했다. 결국 안드레스쿠는 부담없이 승리, 여자 테니스 정상에 올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