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포츠 디렉터로 반 데 사르 복귀 추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08 08: 59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켜줄까. 그의 영국 복귀설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포츠 디렉터의 1순위로 에드윈 반 데 사르 아약스 CEO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반 데 사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 등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그는 2011년 은퇴 이후 축구 행정가로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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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데 사르는 '친정팀' 아약스서 마케팅 디렉터로 시작해 2016년 CEO로 승진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에 기여했따.
미러는 "반 데 사르는 맨유에서 손꼽히는 인기 선수이자 능력을 증명한 행정가다. 그는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전문 스포츠 디렉터에 제 격인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여러 혼선을 보여왔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회장 역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자신과 업무를 분배할 전문 스포츠 디렉터를 찾고 있다.
미러는 "반 데 사르도 자신이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로 거론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약스 팬에 대한 애정과 아내의 몸 상태가 걸림돌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걸림돌에도 우드워드 회장이 이전에 거론한 맨유 선수 출신 스포츠 디렉터 후보들(리오 퍼디난드, 대런 플레쳐)와 달리 반 데 사르처럼 경험과 성과를 낸 후보는 없었다"고 기대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로멜로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인터 밀란에 이적시켰으나 추가 공격 영입 없이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분주한 겨울 이적 시장이 예상되는 맨유가 '전문' 스포츠 디렉터로 반 데 사르를 영입해 부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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