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친 다르빗슈, 5이닝 7K 무실점 호투…불펜 방화에 승리는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8 10: 14

다르빗슈 유(컵스)가 부상을 털고 와 호투를 펼쳤다.
다르빗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28일 메츠전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서 등판을 한 차례 걸렀던 다르빗슈는 이날 몇 차례 맞은 실점 위기를 잘 넘기면서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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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1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벤 가멜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위기를 넘겼다.
2회말 트레비스 쇼-코리 스팬젠버스-올란도 아르시아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다르빗슈는 3회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정리했다.
4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안타를 맞은 뒤 2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테임즈-가멜-쇼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삼진 두 개와 1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한 다르빗슈는 1-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카일 라이언에게 넘겨줬다.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곧바로 날아갔다. 6회 올라온 라이언은 2사 후 옐리치와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가멜에게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6승(6패)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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