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체제 가장 중요한 키맨은 케인 아니라 '에릭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08 09: 18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이 토트넘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키맨(key man)'으로 꼽혔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통계 업체 '옵타'가 내놓은 수치를 인용,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에릭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전했다.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경기 스타일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유사했다. 하지만 아스날과 맨유가 스피드에 중점을 두는 반면 토트넘은 좀더 많은 패스에 무게를 뒀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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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10개 이상의 패스를 포함하고 슈팅이나 박스에서 하나 이상의 터치가 있는 '빌드업 공격'은 거의 없었다. 이는 토트넘이 공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결정적인 찬스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같은 선수 모두 상당한 능력을 지녔지만 에릭센처럼 패스를 하지는 못했다"며 "옵타 자료는 토트넘에서 에릭센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스코어드닷컴의 기록을 토대로 "에릭센은 이번 시즌 90분 당 3.1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개 도움을 기록한 에릭센은 2.4개, 그 전 시즌에는 2.7개의 키 패스를 자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팀의 주장이자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중요한 선수일지 몰라도 실제 포체티노 체제가 성공할 수 있는 핵심 자원은 에릭센이란 것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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