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3연승? KIA 설욕?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1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키움이 최원태의 10승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2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위 싸움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이날도 승리가 필요하다.

KIA는 사실상 5강에서 탈락해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 있다. 전날은 고졸루키 김기훈이 3이닝동안 6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력 난조로 일찍 강판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8일 경기도 리빌딩을 위해 젊은 투수 강이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고졸 3년차 우완투수 강이준은 2경기에 출전해 1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04. 내년을 바라보는 기용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에 출전해 6승4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버티는 것이 목표이다.
키움은 영건 이승호를 내세웠다. 올해 21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4.88를 기록하고 있다. 친정 KIA를 상대로 2경기에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한다면 승산이 있다.
관건은 KIA의 타선이다. 3번타자로 든든한 활약을 했던 프레스턴 터커가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김선빈, 최형우, 김주찬을 제외하면 경험이 적은 신진급 타자들이 나설 수 밖에 없다. 이승호를 상대로 응집력을 보여야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