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노히트노런 후 첫 등판을 호투로 장식했다.
벌랜더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토론토전에서 9이닝 1볼넷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벌랜더는 이날 후유증없이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8승(5패) 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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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던 벌랜더는 3회 하위 타선에 고전하며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셰드 롱에게 안타를 맞은 뒤 대타 팀 로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디 고든에게 3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이 나왔다.
실점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부터는 다시 위력을 되찾았다. 1사 후 볼넷이 나왔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고,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고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1루수 뜬공과 고든의 도루 저지, 스미스를 1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벌랜더는 1사 후 나르바에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보겔바츠와 머피를 모두 3루수 땅볼 처리했다.
타선도 벌랜더 승리 만들기에 나섰다. 1-1로 7회말 카일 터커의 2루타 뒤 상대 폭투, 조쉬 레딕의 희생플라이로 휴스턴이 균형을 깼다.
벌랜더는 8회초 조쉬 제임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제임스는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삼진 두 개로 이닝을 정리하면서 벌랜더의 승리를 지켰고, 9회에는 윌 해리스가 실점없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 승리를 완성시켰다.
2-1 승리를 거둔 휴스턴은 시즌 92승(50패) 째를 챙기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하위 시애틀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8승 83패를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