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메시가 아스날 유니폼을? 그는 손댈 수 없었던 선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08 16: 09

아르센 웽거 전 아스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 영입 시도와 관련한 비화를 털어놓았다.
웽거 전 감독은 작년 22년 동안 지휘했던 아스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최근 축구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웽거는 자신의 아스날 재임 시절 호날두와 메시 영입 시도를 했었다고 밝혔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웽거는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메시 영입 시도를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이루지 못한 사업으로 후회하며 살아야 한다. 그것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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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거는 메시에 대해 "손을 댈 수 없었다"고 말해 영입 과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밝혔다. 특히 메시가 협상 과정에서 아스날 셔츠를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웽거는 "우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했을 때 그와도 협상을 벌였다"면서 "바르셀로나 같은 클럽이 유스들에게 얼마나 환상적인지 가끔 실감할 수 있다. 메시, 헤라르드 피케, 파브레가스가 같은 팀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피케와 파브레가스는 스페인으로 갔고 메시는 영국으로 왔다가 스페인에 머물렀다"면서 "우리는 메시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당시 그에게 손댈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스날이 메시, 파브레가스, 피케 영입을 시도한 것은 지난 2003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아스날은 파브레가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피케는 이적을 위해 런던까지 왔지만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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