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1실점 패전’ 곤솔린 “1회 힘들었지만 안정되찾았다”[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08 16: 32

LA 다저스 신인투수 토니 곤솔린이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곤솔린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1회초 내준 한 점이 결승점이 됐다.
1회 선두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상대한 곤솔린은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지만 2루수 개빈 럭스와 우익수 작 피더슨의 콜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안타가 됐다. 그리고 야스트렘스키는 케빈 필라의 땅볼 타구에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곤솔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회는 쉽지 않았다. 행운의 안타를 맞았고 볼넷도 내줬다. 하지만 이후 다시 투구 리듬을 재조정하면서 페이스를 되찾았다. 커브를 홈플레이트 앞에서 잘 떨어뜨렸고 슬라이더와 직구 커맨드도 좋았다”고 말했다.
1회 실점을 내준 곤솔린은 이후 3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곤솔린은 “포수 스미스가 편안하게 리드를 잘 해줬고 경기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며 여유를 되찾게 해줬다. 덕분에 1회 이후 다시 좋은 투구 리듬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포수에게 공을 돌렸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곤솔린은 여전히 유력한 포스트시즌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곤솔린은 올 시즌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중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회는 곤솔린에게 정말 힘든 이닝이었다. 하지만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투구를 해줬다. 특히 마지막 이닝은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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