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주자 내보낸 신인 럭스 “콜 플레이 미스, 행복한 일 아니야”[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08 17: 52

LA 다저스 신인 개빈 럭스가 상대팀의 결승 득점의 빌미가 된 플레이를 아쉬워했다.
럭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격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럭스는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다저스 개빈 럭스. /dreamer@osen.co.kr

1회초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이 선두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다. 그런데 타구가 애매한 코스로 날아갔고 2루수 럭스와 우익수 작 피더슨이 함께 쫓아가다 아무도 타구를 잡지 못해 안타가 됐다. 
야스트렘스키는 케빈 필라의 땅볼 타구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고 이 득점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 됐다.
럭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콜 플레이 미스다. 피더슨이 콜을 하는 것을 들었다. 나도 콜을 외쳤는데 그러다가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타구를 잡지 못했다. 야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은 아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비록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럭스지만 다저스는 럭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9위, 다저스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럭스는 앞으로 다저스를 이끌어갈 내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당분간 우완 선발투수를 상대할 때는 럭스가 선발 출전한다. 좌완 선발투수가 나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는 벤치에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출전할 것”이라며 럭스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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