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맨유 잔류 일등공신은 아디다스"(英매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09 08: 19

세계적인 스포츠업체 '아디다스'가 폴 포그바(2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잔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유와 포그바 양측에 중대한 발언권을 지닌 아디다스가 이번 여름 포그바가 맨유에 잔류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실제 아디다스는 지난 2016년 포그바와 10년간 3100만 파운드(약 455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맨유와는 오는 2024년까지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1016억 원)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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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맨유와 결별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의 잔류를 선언했고 마감시한을 넘기면서 맨유는 포그바를 지킬 수 있었다.
맨유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포그바가 최소 12개월 더 맨유에 머물기를 바랐다. 이 관계자는 "아디다스는 선수와 그의 에이전트 그리고 맨유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디다스는 레알 마드리드 키트도 제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포그바가 맨유에서 있는 것이 좀더 가치가 있다고 봤다. 레알로 가는 것보다 맨유에서 확실한 슈퍼스타 자리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포그바가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머물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봤다. 레알이 제시한 1억 5000만 파운드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포그바가 맨유에 반하는 행동을 다시 할 경우 결국 맨유와 포그바는 결별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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