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X김지석 등 8인, 단체 포스터부터 '강렬'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09 11: 06

배우 공효진, 강하늘과 김지석, 오정세, 염혜란, 지이수 그리고 손담비, 김강훈까지. '동백꽃 필 무렵' 주요 배우들의 단체 포스터가 포착됐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측은 9일 주연 배우 8명의 단체 포스터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극 중 시골 옹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폭격형 로맨스의 주인공 동백(공효진 분)과 황용식(강하늘 분)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의 '셀럽 부부' 강종렬(김지석 분)과 제시카(지이수 분), '士(사)자 부부' 노규태(오정세 분)와 홍자영(염혜란 분)이 등장했다. 무엇보다도 동백이 운영하는 가게 까멜리아의 아르바이트생 향미(손담비 분)와 동백의 아들 필구(김강훈 분)가 처음으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이 공개한 공식 단체 포스터.

먼저 까멜리아 앞에 나란히 앉은 인물들 한 가운데에서 환하게 웃으며 당당하게 서있는 동백과 필구. 동백의 하나뿐인 아들인 필구는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달려와 든든한 보디가드가 돼주는 '동백지킴이' 1호다. 포즈부터 미소까지 닮은 이들 모자의 케미가 기대되는 대목. 그렇다면 그 뒤로 보이는 해맑은 미소의 용식은 동백지킴이 2호 되시겠다. 동백 앞에서는 마냥 귀여운 곰돌이 같지만, 동백을 괴롭히는 사람 앞에서는 사나운 불곰으로 돌변하기 때문. 부모도, 남편도 없는 동백이 남들 눈엔 '박복하다' 보일지 모르지만, 이 두 남자에겐 세상 누구보다 멋지고 장한 인물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웃고 있는 건 세 사람 뿐. 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두 부부 강종렬, 제시카와 노규태, 홍자영은 무언가 탐탁지 않은 것 같다. 그 이글대는 눈빛은 마치 "사랑이면 다 돼"라는 동백과 용식에게 "사랑 같은 소리 하네"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핑크빛 트레이닝복의 알바생 향미. 무념무상인 것 같기도, 생각이 많은 것 같기도 한 표정만으론 속을 읽을 수가 없다. 겉으로는 맹해보여도 레이더와 같은 눈으로 옹산 사람들의 비밀을 속속들이 탐지하는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력을 가졌다고.
이렇게 인물들을 다 둘러보고 나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바로 과학수사대가 출동하는 사건 현장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노란 번호 표식이 그것. 제작진은 "단체 포스터에는 옹산의 로맨스를 이끌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치졸하고 치사하지만, 또 치열하게 사랑스러운 로맨스를 기대해달라"며 "인물들 앞에 놓인 번호 표식에 관한 비밀 역시 곧 영상을 통해 베일을 벗을 예정"이라고 귀띔,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의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했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18일 밤 10시 첫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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