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폭스바겐, 로고까지 바꿨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9.10 09: 33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 폭스바겐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까지 싹 바꾸는 변화를 꾀했다. 
폭스바겐은 현지시간 9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 전날 저녁, “뉴 폭스바겐(New Volkswagen)”이라는 모토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새 로고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 선봉은 순수 전기 차 ID.3였다. 폭스바겐의 미래가 전동화, 연결성, 그리고 탄소 중립(carbon neutral)이라고 천명한 그대로 전기차가 새 브랜드의 대표주자가 됐다. 

폭스바겐의 새 로고.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로고는 2차원의 평면 로고로 더욱 선명해졌다.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는 디지털 미디어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높은 유연성을 목표로 제작됐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으로의 전환은 2020년 중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리브랜딩은 업계 최대 규모의 전환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이자 세일즈, 마케팅 및 애프터세일즈 총괄 책임자인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은 “뉴 브랜드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폭스바겐은 지금 탄소 중립으로의 미래를 향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함께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지향점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폭스바겐 승용차 및 상용차 모든 제품 군에 적용된다. 폭스바겐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브랜드 문구를 대체할 사운드 로고도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운 브랜드CI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에서 우리는 e-모빌리티의 감성 표현을 위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만들었고, ‘디지털 중심‘이라는 모토 아래 미래의 폭스바겐을 보여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업계에서의 일반적인 관행과는 달리,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외부 기관이 아닌 폭스바겐 디자인팀과 마케팅팀의 공동 작업에 의해 개발됐다. 9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회사 전 부서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했다. 총 19개의 내부 팀과 17개의 외부 기관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새로운 폭스바겐의 로고는 더욱 선명하고, 대담하고, 컬러풀해졌다. 폭스바겐은 사람에 집중 할 것이라 밝히며, 사진 상으로 완벽해 보이는 차를 보여주는 것 대신 실제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라이팅 역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다. 라이팅은 미래의 크롬이라는 콘셉트 하에 전시장 및 차량에 자리잡은 로고들에 라이팅 요소를 적극적으로 가미하게 된다. 수십 년 동안 폭스바겐은 자동차와 광고에서 남성의 음성을 사용해왔으나, 이제는 여성의 목소리도 사용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