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9K' 라이블리, 왜 이제야 나타났니 [오!쎈人]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10 21: 00

벤 라이블리(삼성)가 완벽투를 선보이며 안방 첫승을 장식했다.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라이블리는 올 시즌 홈경기 두 차례 등판 모두 패했다. 평균 자책점은 11.00. 
지난달 25일 키움과 만나 2이닝 7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30일 SK를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안방 첫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라이블리는 10일 대구 KT전서 8이닝 무실점(3피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총 투구수 10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6개. 
1회 김민혁, 문상철, 강백호를 삼자범퇴 처리한 라이블리는 2회 1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와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데 이어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3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라이블리는 4회 문상철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 박경수(우익수 플라이), 황재균(삼진 아웃), 장성우(1루수 플라이)의 출루를 봉쇄한 라이블리는 6회 심우준과 김민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문상철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강백호를 2루 땅볼로 유도했다.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경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으나 황재균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8회에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라이블리는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삼성은 KT를 3-2로 꺾고 8일 대구 NC전 이후 2연승을 질주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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