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한화생명, 3세트 진땀승… 세트스코어 2-1 리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10 20: 29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인 한화생명이 3세트를 힘겹게 승리하고 승격강등전 최종전 진출을 위한 ‘매치포인트’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패자전 팀 다이나믹스와 3세트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를 2-1로 만들며 최종전 진출까지 세트 1승을 남겼다.
한화생명은 ‘보노’ 김기범의 사일러스가 초반부터 활약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김기범의 사일러스는 갱킹을 당해 얻어맞고 있던 봇 라인을 구원했고, 이어 미드 라인에 진출해 ‘꿍’ 유병준의 조이를 르블랑과 함께 제압했다.

김기범의 사일러스는 협곡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포인트를 계속 쌓았다. 10분 경 사일러스는 봇 라인으로 이동해 ‘템트’ 강명구의 르블랑이 습격할 판을 제대로 짰다. 한화생명은 정신없이 적을 흔드는 김기범의 사일러스와 함께 11분 만에 골드 격차를 3000 이상 벌렸다.
팀 다이나믹스의 거센 저항에 부딛힌 한화생명은 21분 경 강명구의 르블랑이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갑작스레 등장한 강명구의 르블랑이 ‘라이트’ 권순호의 바루스를 요격했고, ‘키’ 김한기의 블리츠크랭크가 날카로운 그랩으로 진영을 휘저었다.
큰 위기를 겪었던 한화생명은 한번 더 무리한 팀 다이나믹스를 제압하고 승리를 쟁취했다. 사일러스의 체력이 빠진 것을 확인한 팀 다이나믹스는 내셔 남작으로 이동했다. 틈을 제대로 파고든 한화생명은 조이를 낚아챘고, 그대로 한타에서 대승하며 넥서스로 진군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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