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자책’ 다익손, 이적 후 첫 선발승까지 걸린 시간 ’15G+92일’ [오!쎈人]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9.10 21: 32

롯데 자이언츠 브록 다익손의 이적 후 첫 선발승, 92일 만이었다. 다익손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드디어 첫 선발승을 거뒀다.
다익손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5구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다익손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2승 째, 그리고 이적 후 첫 선발승을 따냈다.
SK 소속으로 올해 한국 무대에 데뷔한 다익손은 5월 말, SK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대권의 퍼즐로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짐을 쌀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롯데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익손의 웨이버에 클레임을 걸면서 영입에 이르렀다. 지난 6월 10일 자로 다익손은 롯데 소속 선수가 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다익손은 이적 이후 시즌 초반부터 지적된 스태미너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줄곧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승수 추가가 쉽지 않았다. 결국 지난 8월 1일 공필성 감독대행 부임 이후 오프너 작전을 통해 7이닝 4실점 구원승으로 이적 이후 첫 승을 거뒀다. 다익손의 자신감도 다시 채워질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다시 선발로 돌아온 다익손은 바라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 그리고 오프너 투수로 보직을 옮기면서 다익손의 승리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싸맸지만 결국 어느 하나 성공한 것이 없었다. 다익손은 다시 본래의 선발 자리로 돌아왔다. 
이후에도 답보상태였던 것은 마찬가지.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다익손은 이날 5회까지만 소화했지만 선발승을 거두기에 충분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3회까지는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준수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고 3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4회부터는 다시 흔들리며 1점을 허용하기도 했고 5회에도 자신의 견제 실책으로 1점을 내주는 등 2점을 내줬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기에는 충분했다. 
이로써 다익손은 지난 6월 10일 롯데 소속이 된 이후 92일 만, 그리고 15경기 만에 첫 선발승을 따냈다. SK 소속까지 따지면 지난 5월 11일 KIA전(5이닝 3실점) 이후 122일 만이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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