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쟁점"..'한밤' 안재현·구혜선, 舊 사랑꾼 부부의 씁쓸한 타임라인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11 06: 49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갈등이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외도가 쟁점으로 떠오른 이상, 두 사람은 물러날 곳이 없어졌다. 이들의 진실게임은 누구의 승리로 마무리될까. 확실한 건 누가 이기든 씁쓸한 건 매한가지란 점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파경 논란 소식을 전했다.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파경 위기는 지난달 18일 구혜선의 폭로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권태기가 온 안재현이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신은 이혼 의사가 없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의 폭로는 계속됐다. 무려 10여 차례였다. 구혜선은 사적인 대화 내용부터 안재현이 작성한 각서까지, 거리낌없이 공개했다. 특히 각서에는 늦은 귀가, 주사, 폭력 등이 의심되는 내용이 담겼다. 안재현은 진실 여부와 관계 없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구혜선의 마지막 카드는 안재현의 외도였다. 그것도 현재 드라마를 함께 촬영 중인 여배우와의 외도였다. 자연스럽게 오연서, 김슬기가 안재현과 염문설에 휘말렸다. 오연서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불사할 뜻을 밝혔고, 김슬기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안재현 역시 한 매체를 통해 구혜선과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해 해명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이혼 전문 변호사는 "둘 중 하나는 거짓말로 판명날 수밖에 없다. 외도가 입증된다면 구혜선 씨 생각대로 이혼이 막힐 가능성이 높다. 사실이 아니게 된다면, 혼인 관계를 유지할 의사가 있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이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안재현은 지난 5일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안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 법적 증거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옳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때 안재현이 선임한 변호사는 방정현 변호사로, '정준영 단톡방' 논란의 공익 신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로써 안재현의 외도설에 힘을 더한 '정준영 단톡방' 멤버설을 해명하기에도 용이하게 됐다.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과 정준영의 친분에 대해 "안재현은 문제의 단톡방 멤버가 아니며 친분도 2015년쯤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한밤' 측은 구혜선 측 변호인의 입장도 듣고자 했다. 하지만 해당 법률사무소 직원은 "정중히 거절하겠다. 어떤 매체와도 인터뷰하지 않는다. 저희도 들은 바가 없다"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잇따른 폭로전 중 외도가 강력한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재현의 외도 여부에 따라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이혼 절차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부의 결말은 어떻게 끝날지 관심이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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