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배덜런 "'스파이더맨' 마블 떠나도 새 시리즈 계속될 것" [인터뷰②]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9.11 09: 59

할리우드 배우 제이콥 배덜런이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떠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이콥 배덜런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적인 부분이라 배우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저희가 마블 세계를 떠나더라도 계속해서 좋은 스파이더맨 영화가 제작될 거고, 그동안 저희가 마블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불만 같은 건 없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스파이더맨 영화가 선보여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파이더맨 시리즈 출연에 대해 세부적으로 말씀드릴 건 없지만 좋은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 준비는 언제나 돼 있고 앞으로도 좋은 스파이더맨 영화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사진=박준형 기자] 제이콥 배덜런 인터뷰 / soul1014@osen.co.kr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앞서 스파이더맨 캐릭터는 소니 픽처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마블 스튜디오의 MCU에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던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가 합의 과정에서 '스파이더맨' 관련 수익 분배를 두고 '50대 50'을 제안했으나 이를 소니가 거절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이 외에도 제이콥 배덜런은 함께 '절친' 연기를 펼친 톰 홀랜드에 대해선 "배려심 넘치고 사랑스러운 친구다. 실제로 제가 영화업계에서 처음 사귄 친구이기도 하다. 배우로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제가 '브라더'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길 진심으로 바라며, 톰 홀랜드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제 모습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이 유럽 곳곳을 누비면서 적들과 싸우는 동시에 고등학생으로서의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7월 개봉해 국내에서는 800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오늘(11일) IPTV 서비스가 오픈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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