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밀어내기 볼넷' 키움, LG에 끝내기 승리 '5연승' [오!쎈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12 20: 47

키움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키움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82승(1무 53패) 째를 수확했다. 4위 L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58패(1무 71승)를 기록했다.
2회말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안타를 쳤고, 이어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김혜성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이 됐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6회말 2사 1,3루 키움 임병욱이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3회초 LG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천웅과 오지환의 연속 2루타로 1-1 균형을 맞춘 가운데, 이형종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옆구리 통증으로 윤영삼과 교체된 가운데, 2루에 있던 오지환이 3루를 훔쳤고,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키움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장영석의 땅볼로 김하성은 2-2 동점을 만드는 점수를 올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좀처럼 앞서 나가지 못하며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결국 마지막 순간 승자와 패자가 나뉘었다.
키움은 9회말 이정후와 박병호가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LG는 김하성을 고의 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펼쳤다. 투수는 정우영에서 베테랑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키움은 대타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이 송은범과 집중력 있는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골라내 이날 경기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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