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질주, 금빛 팀워크"…'아육대' 우주소녀, 보름달 만큼 눈부신 '金金金'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14 06: 50

걸그룹 우주소녀가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주인공이 됐다. 과거부터 ‘체육돌’로 이름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한 거의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금메달을 딴 종목이 팀 대결이었다는 점에서 우주소녀의 팀워크를 엿볼 수 있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금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아이돌 스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 씨름 단체전에는 우주소녀, 위키미키, 프로미스나인, 드림캐쳐, ITZY, 이달의 소녀, 모모랜드, 체리블렛 등이 출전했다. 해설위원들은 우주소녀 은서를 에이스로 꼽았다. 은서가 연습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진짜사나이’에서 ‘만발소녀’ 등으로 활약한 점에서 에이스로 꼽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방송화면 캡처

우주소녀는 예선 1조 경기에서 위키미키를 만났다. 첫 번째로 나선 엑시가 아쉽게 패하면서 시작부터 궁지에 몰렸다. 위기감이 엄습하자 은서가 출전, 유정을 단숨에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마지막 출전자 연정이 지수연을 밀어치기로 꺾으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우주소녀는 드림캐쳐를 꺾고 올라온 프로미스나인을 만났다. 첫 주자로 나선 엑시가 패했고, 연정도 넘어지면서 0-2로 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연정의 무릎이 늦게 닿으면서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은서는 ‘악바리’ 송하영을 제압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에서는 체리블렛과 대결을 펼쳤다. 은서는 “우주소녀의 주무기는 승부욕과 자신감이다”라며 금메달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앞선 경기와 달리 우주소녀는 첫 번째로 연정을 출전시켰다. 연정은 채린과 접전 끝에 패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승리를 따냈다.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비디오 판독 승리를 거둔 연정은 ‘럭키소녀’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연정이 승리하면서 1점을 얻은 우주소녀는 은서가 출전해 승부에 쐐기를 박고자 했다. 은서는 미래의 맹공에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침착하게 막아낸 뒤 배지기로 승리를 따냈다. ‘3전 무패’ 은서의 활약에 힘입은 우주소녀는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꽃가마를 타고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앞서 양궁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씨름 금메달까지,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우주소녀는 400m 계주 결승에도 올랐다. 다원, 루다, 다영, 여름이 차례로 줄을 섰다. 상대는 아이즈원, 드림캐쳐, 모모랜드 등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이들이었다.
우주소녀는 초반부터 온 힘을 쏟았다. 첫 주자 다원이 드림캐쳐 다미와 접전 끝에 바통을 넘겼고, 두 번째 주자 루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다영이 다른 팀들과 차이를 벌렸고, 여름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주소녀 멤버들을 서로를 끌어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우주소녀는 황금빛 팀워크를 뽐냈다. 멤버들이 서로를 믿고, 자신의 기량을 뽐내면서 우주소녀는 이번 ‘아육대’의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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