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벤치 애태웠던 스몰린스키, 2루타 쾅! 쾅! 모처럼 제 몫 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9.15 09: 00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계속 조언해주셔서 조금 더 편안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게 돼 기쁘다".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할까. 제이크 스몰린스키(NC)가 모처럼 제 몫을 하며 4연승 행진에 이바지했다. 
스몰린스키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지난달 31일 창원 키움전 이후 14일 만의 멀티히트. 

제이크 스몰린스키 /rumi@osen.co.kr

이달 들어 1할대 빈타에 허덕이는 스몰린스키는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스몰린스키는 3-1로 앞선 3회 2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2구째를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양의지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7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한 스몰린스키는 김성욱의 희생 번트, 김태진의 좌전 안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7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오랜만에 벤치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스몰린스키는 "첫 타석에 느린 변화구 대처가 잘 되지 않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좀 더 기다리고 공을 보면서 변화구에 대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삼성에 약했는데 극복해 기쁘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계속 조언해주셔서 조금 더 편안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삼성을 7-1로 꺾고 11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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