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션, 미얀마 인따족까지 사로잡은 나눔 정신 '션타클로스'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15 07: 14

래퍼 션의 나눔이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에서 미얀마 인따족까지 감동으로 물들였다.
14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이하 정글)'에서는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한 새로운 병만족 션, 노우진, 김동현, 문성민, 홍수아, 비엠, 홍석, 새봄의 미얀마 정글 탐험이 그려졌다. 
이날 '정글'에서 김병만, 션, 노우진, 홍석과 김동현, 문성민, 홍수아, 비엠, 새봄은 두 개의 팀을 이뤄 미얀마 곳곳을 탐험했다. 이에 김동현 팀은 미얀마 코끼리 보호소를 찾았고 김병만 팀은 미얀마 인레 호수에서 수상가옥을 지어 살고 있는 인따족의 마을을 방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에서 인따족에 나눔을 실천한 래퍼 션.

인따족은 거대한 수상가옥으로 마을을 이뤄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이어가는 소수민족이었다. 그러나 폭우와 호수로 인해 수상가옥을 지탱하는 나무들이 자주 썩어 수시로 보수해야 했다. 이에 병만족이 나서서 인따족을 도와 수상가옥을 보수했다. 
특히 션은 한국에서 각종 선행과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던 스타답게 미얀마에서도 그만의 나눔을 실천했다. 족장 김병만도 보수 작업 중 물에 빠질뻔한 아찔한 사고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션은 위험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어떤 일이라도 해내려 애쓰며 솔선수범의 면모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문이 없어 불편한 화장실 등 수상가옥의 부족한 부분을 포착해냈다. 그의 세심한 배려가 '정글'에서도 빛난 것. 션의 도움 속에 병만족은 인따족 수상가옥을 무사히 수리했다. 
이에 힘입어 인따족 마을 이장이 병만족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자급자족이 모토인 병만족에게 처음으로 정식 현지식 식사가 제공된 것. 여기서도 션은 병만족을 대표해 노우진과 함께 마을 학교와 이장의 집을 방문해 직접 준비한 선물들을 건네며 다시 한번 나눔을 실천했다. 
이처럼 '정글' 촬영 중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션의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예능을 넘어 봉사를 행하는 그의 모습에 인따족 사람들도 진심으로 감동했다.
이에 인따족 마을 이장의 모친은 션을 포옹하며 "비록 우리가 지금 만났지만 오랜 인연이 있었기에 만난 것"이라며 "와줘서 고맙다. 하는 일 다 잘 되고 편안하시길 바라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션타클로스'를 방불케 한 그의 활약이 '정글'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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