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초승달 아래 죽음→김지원 예언 떡밥 회수 [핫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15 06: 52

"초승달이 뜬 어느 밤, 어느 한 손이 네 심장을 꺼내리라". 끝내 예언이 현실이 됐다. '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의 저주가 실제로 이뤄지며 황희가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기막힌 '떡밥' 회수가 시청자를 전율케 했다.
1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15회에서는 타곤(장동건 분)과 태알하(김옥빈 분), 탄야(김지원 분), 사야(송중기 분) 그리고 은섬(송중기 분)의 얽히고 설킨 신화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타곤과 태알하는 아사론(이도경 분)의 반란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사못(서은아 분)이 마지막까지 저항하며 쓴 뱀에 타곤이 물려 쓰러졌다. 이에 약바치 하림(조승연 분)이 타곤을 치료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치료 과정에서 타곤이 뇌안탈 종과 인간의 혼혈인 이그트임을 눈치 챘다. 

[사진=tvN 방송화면] '아스달 연대기' 15회에서 김지원의 저주로 참혹한 최후를 맞는 황희.

태알하는 하림의 수상한 낌새를 직감하고 무광(황희 분)을 시켜 하림의 뒤를 추적, 수상한 움직임이 있거든 일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무광은 이유 없는 살인 지시에 놀라면서도 타곤의 연인 태알하의 명령에 복종했다. 
하림은 태알하의 예상 대로 가족들과 함께 아스달을 떠나려 했다. 이에 무광과 대칸 부대가 그의 가족을 뒤쫓은 상황. 수년 간의 전쟁으로 단련된 대칸은 살육에 망설임이 없었다. 
하림과 그의 아내가 처참하게 죽고 딸 채은(고보결 분)마저 죽기 직전의 상황. 눈별(안혜원 분)이 각성했다. 본래 뇌안탈이었던 눈별을 허린 시절 하림이 주워 모든 혈맥을 끊어 사람처럼 키워왔던 터. 그러나 눈별이 성장하며 혈맥이 부분적으로 회복됐고 인간의 무술에 뇌안탈의 괴력을 지닌 완성형 무사로 일시적인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 
눈별은 자신 앞에서 길러준 부모를 살육한 대칸을 망설임 없이 죽였다. 특히 그는 겁에 질려 도망치려는 대칸들을 향해 "이미 늦었어"라고 말했고, 무광에게 다가가 직접 손으로 그의 심장을 꺼내 죽였다. 
과거 대칸이 와한을 치고 초설(김호정 분)을 죽게 만들 당시, 탄야는 씨족 어머니 후계자로서 신성을 각성하고 무광을 저주했다. 그는 "초승달이 뜬 어느 밤, 어느 한 손이 네 심장을 꺼내리라"라고 말해 무광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고, 자신을 위협하는 무광에게 "'늦었어' 네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들을 말"이라고 한번 더 저주한 바 있다. 
결국 탄야의 저주가 예언이자 현실로 거듭나며 '아스달 연대기'의 판타지가 완성되기 시작했다. 앞서 탄야가 와한 대대로 내려온 정령의 춤을 통해 아사신의 직계 후손으로 인정받으며 시작된 '떡밥' 회수가 끝나지 않은 셈이다. '아스달 연대기'의 마무리에 애청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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