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한준우 실체 알았다...손석구 러브라인 '핑크빛' [핫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9.15 08: 47

'멜로가 체질'의 전여빈이 한준우가 자신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허상임을 알아챘다. 손석구의 도움 속에 핑크빛 러브라인까지 드러나 새로운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12회에서는 이은정(전여빈 분)의 홍대(한준우 분) 트라우마 극복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은정은 주위 사람들의 권유 속에 상담을 시작, 죽은 연인 홍대에 대한 그리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했다. 그는 전문의와 상담 중 엄마 이야기를 하며 갑자기 오열했다. 이에 가족과의 사이에서 기억하지 못한 큰 상처가 있음을 직감케 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멜로가 체질' 12회에 등장한 전여빈, 한준우, 손석구 등.

내면의 상처와 마주하는 동안 이은정은 몸도 마음도 쇠약해졌다. 특히 그는 실체처럼 선명하게 보이는 홍대로 인해 괴로워했다. 상담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봐왔던 홍대가 실존하는 게 아닌 상상에서 만들어진 허구임을 알게 된 그는 더 이상 전처럼 그를 대할 수 없었다. 
급기야 상상 속의 홍대가 이은정에게 "나랑 같이 있기 싫어? 같이 죽으면 되잖아"라며 이은정의 목을 조르는 악몽까지 그려진 상황. 이은정은 눈을 뜨면 보이는 홍대의 뒷모습을 좇아 넋이 나간 사람처럼 정처없이 걷기까지 했다. 
심지어 그는 홍대를 쫓던 중 취객과 부딪혀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은정의 사과도 무시한 취객은 그를 밀치고 멱살을 잡으며 폭력을 행사했다. 
그 순간 이소민(이주빈 분)의 광고 감독이었던 나 감독(손석구 분)이 나타났다. 그는 폭력을 행사하는 취객 둘에 맞서 마찬가지로 폭력으로 제압했다. 경찰의 등장으로 소동이 일단락 된 뒤, 이은정은 "도와주셔서 고맙다"며 나 감독을 아는 체 했다.
나 감독은 그제야 앞서 이소민의 광고 촬영장에서 이은정에게 혼난 것을 떠올리며 "도와주지 말 걸"이라며 후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터뷰에 대해 묻는 이은정에게 "따라오던가"라고 말해 인연이 계속될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은정이 홍대가 '허상'이라는 실체를 파악하고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상황. 나 감독과의 핑크빛 로맨스 분위기가 그가 상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멜로가 체질'의 새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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