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운이 좋았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돌아온 손흥민과 함께 3경기 무승(맨체스터 시티전 무승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 아스날전 무승부)서 벗어나 승점 8(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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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15년 9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데뷔골을 터트렸다.
완벽한 경기를 펼친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SNS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선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다. 우리가 보여준 포퍼먼스는 승점 3점보다 좋았다. 오늘처럼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포어체킹을 실시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맨 앞에서 열심히 뛰어주면 팀이 따라와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모두 잘해줬다"고 말했다.
전반 23분에 터진 '환상 발리슛'에 대해서는 "오리에가 좋은 크로스를 넣어줘 운 좋게 성공시켰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또 손흥민은 "왜 항상 운이 좋았다고 얘기하는가?"라고 묻자 "정말 운이 좋았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우리 팀과 선수들이 얼마나 강한지를 전 세계에 되새겨준 경기였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우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을 훌륭하게 마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