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만 정규 D-day"..세븐틴, '독' 품은 컴백이라 불리는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9.16 10: 02

제대로 ‘독’을 품었다. 이번 컴백에 앞서 ‘독 품고 돌아왔다’는 수식어를 붙이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그룹 세븐틴이 새롭게 선보이는 타이틀곡의 이름이 ‘독:Fear’인 이유도 있지만, 무려 1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3집에는 오랫동안 고심하고 또 노력한 흔적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세븐틴은 오늘(16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 앨범 ‘An Ode’(언 오드)를 발매한다. ‘언 오드’에는 타이틀곡 ‘독:Fear’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세븐틴이 선보이는 다양한 색깔의 음악으로 올 가을 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는 한층 풍성해질 전망.
이번 앨범은 약 1년 10개월 만에 발매되는 정규 앨범이다. 앞서 세븐틴의 정규 2집은 지난 2017년 11월 6일 발매됐다. 히트곡 ‘박수’가 수록된 ‘틴, 에이지(TEEN, AGE)’가 바로 그것.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으로서, 무려 11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완성하기까지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을 터다.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나 세븐틴은 ‘자제제작돌’ 수식어의 원조격이다. 이들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를 스스로 구축해왔다. 이렇게 탄생한 활동곡들은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사랑을 받는데 성공해왔다. 이번에도 역시 전곡 작사 작곡 참여는 물론, 안무에도 직접 참여해 세븐틴 멤버들의 음악적인 성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븐틴은 13명의 멤버, 3개의 유닛이 하나를 이룬다는 큰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유닛은 보컬, 힙합, 퍼포먼스로 나뉘는데, 이번 앨범에는 특별히 수록곡에 단체곡과 유닛곡이 고루 포함된다. 퍼포먼스 유닛의 ‘247(투에니포세븐)’, 보컬 유닛의 ‘Second Life(세컨드 라이프)’, 힙합 유닛의 ‘Back it up(백 잇 업)’, 새로운 조합인 조슈아, 준, 디에잇, 버논의 ‘Network Love(네트워크 러브)’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 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돋보일 전망.
[사진] 티저 영상 캡처
독기 품고 준비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이번 컴백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린다. ‘틴에이지’의 에너지가 느껴지던 세븐틴의 지금까지의 음악들과 확연하게 달라진 변화는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대목.
그 중심에 선 타이틀곡 ‘독:Fear’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와 멤버들의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R&B 장르다. 멤버 우지, 버논, 에스쿱스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우지는 이번에도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븐틴은 약 2년 만에 월드 투어 ‘ODE TO YOU(오드 투 유)’로 글로벌 ‘캐럿’들과 만날 계획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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