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할리우드行? 내가 쓴 시나리오로 연출할 수 있다면..롤모델 타란티노"[Oh!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9.15 17: 01

 봉준호 감독이 “앞으로도 제가 직접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연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제 롤모델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본인이 직접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제작한다. 저도 제가 직접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연출하고 싶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인디와이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올 5월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그간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들의 연출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제가 할리우드의 제작사에서 만드는 영화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쓴 시나리오를 연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봉 감독은 영화 ‘괴물’(The Host, 2006)의 성공 이후 미국 할리우드로부터 수많은 연출 제안을 받았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제작사에서 이 같은 기회를 준다면 함께 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기생충’은 5월 30일 국내 개봉해 누적관객수 1008만 1962명(영진위 제공)을 기록했다./ watc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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